| [간략정보]
키가 작다는 이유로 학교 생활이나 교우관계가 잘 되지 않아서 무척 고민되겠군요. 또 그런 고민에 빠진 자신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나름대로 극복해보려고는 하지만 신체적인 문제와 같이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경우는 쉽게 해결될 수 없게 여겨져서 더 답답하지요.
작은 키로 고민하는 경우 자기만이 그런 고민을 가득 짊어지고 있는 듯하고, 또 다른 문제들도----예를 들면 공부라든가 친구관계 등----키 때문으로 전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걱정되는 것은 키에 대한 고민 그 자체 때문에 다른 많은 것들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왕성한 발달이 이루어지는 청소년기에 다양한 취미 활동과 운동을 열심히 하게 되면 1년쯤 뒤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을 갖게 되지요. 그러나 만약 키에 대한 고민만 한다면 그 때문에 다른 발달이 지장을 받게 되어 자신의 발전에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지금은 비록 고민되고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일이 많은 것처럼 여겨지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의외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선택한 것에 대해 한번쯤 책임지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보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친구들 가운데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는 친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오히려 위로해주는 경험도 해 봅시다.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
[상세정보]
키가 작다는 이유로 학교 생활이 불편해지고 힘들게 여겨져서 무척 고민되겠군요. 특히 친하던 중학교 때 친구들과의 관계도 키 때문에 소원해지고, 공부도 잘 되지 않으며 의욕도 떨어지고 답답하게 여겨지지요. 자기 자신이 노력해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다양한 노력을 할 수 있겠지만 외모나 신체적인 문제는 쉽지 않게 여겨지지요.
먼저 한 번 주위를 돌아봅시다. 키가 큰 친구들을 보면 공부도 잘 하고 친구관계도 원만한 것 같아 보이지요? 그러나 그들도 자기만이 갖고 있는 고민들이 있답니다. 문제가 있지만 다만 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작은 키로 고민하는 경우 남들이 보기에는 학교 생활이나 학업은 정상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기 자신만은 고민을 가득 짊어진 채 모든 문제를 키 때문으로 전가시키면서 노력해도 잘 안 된다고 여기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걱정되는 것은 키가 작다는 고민 그 자체 때문에 다른 많은 것들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즉, 다양한 취미생활이나 특기 개발과 같이----문학, 컴퓨터, 음악, 미술, 체육활동 등 많은 과외 활동 영역들----즐거움을 느끼면서 재능이나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키에 대한 걱정 때문에 못하게 되면 그것은 자신에게 큰 손해가 될 수 있답니다.
인간은 변합니다. 현재는 완성된 상태가 아닙니다. 우리는 앞으로 점점 변화한다는 것을 가끔 잊고 살기에, 현재 상태가 맘에 들지 않거나 힘들 때 희망을 잃어버리고 고민하고 불안하게 되지요. 특히 청소년기에는 신체적 발달이나 두뇌 발달이 한 해가 다르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답니다.
키가 작아서 고민이라면 저는 두 가지 정도 노력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첫째는 키나 몸무게와 같은 신체적 발달 자체에 대한 관심과 노력입니다. 즉 키가 크고 싶다면 혼자서라도 할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침마다 농구를 한다거나 잠자기 전에 스트레칭 체조를 하는 것 등입니다. 효과가 하루아침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체형이나 내분비선의 발달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무척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키에 대한 고민을 이길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키 작은 사람이 공부도 못하고 사회생활도 못하며 재능도 없으란 법은 없습니다. 큰 키 덕분에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만 보내는 친구들보다 더 알차게 내실있는 자기발전을 이루어 보십시오. 재미있는 컴퓨터 게임을 잘 할 수 있고 친구들에게 컴퓨터를 잘 이해시킬 수 있도록 컴퓨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본다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많이 읽어서 시사에 밝아진다거나, 수준 높은 문학작품이나 음악, 미술, 사진 등에 조예가 있거나, 영어로 멋지게 친구들과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겁니다.
이러한 노력은 스스로를 키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알찬 자기발전을 이루어 오히려 능동적으로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들 가운데도 '키만 작지 나무랄 데 없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는 사람은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거나 많은 경험을 해보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잘 이해시켜 주는 등의 능력을 발전시킨 사람입니다.
지금 시기에 키에 대한 고민은 당연한 것입니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발달해 가는 청소년 시기에 고민이 없다면 오히려 이상하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고민들을 너무 힘들게 지속하거나 외면해버리면 자신에게 발전이 없습니다. 지금의 고민을 1년 뒤 또는 2년 뒤에 돌아보았을 때 '아! 나는 그 때 그런 고민에 쌓여 있었지만 극복하기 위해 이런저런 노력을 했었지'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자랑스럽겠습니까! 주변을 살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또 친구들 가운데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는 친구가 있는지 살펴보고 오히려 위로해주는 큰 마음도 가져 봅시다.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팅!
[강진구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