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이 가난한 게 불만이에요. 그래서 다음에 커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요새 들리는 말로는 가난한 사람이 부자 되긴 틀렸다 그러더라 구요. 선생님, 정말 가난한 사람이 부자가 될 수는 없나요? 정말 그렇다면 전 너무너무 실망이예요.
가난한 사람이 부자 되기는 틀렸다는데 사실인가요?
[간략정보]
**님의 질문에 선생님이 딱 한 마디로 그렇다거나 아니다라고 대답하기는 참 어렵군요. **님이 과연 어떤 부자가 되고 싶으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까요.
**님은 얼마나 큰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물론 세계에서 (아니 우리 나라에서조차도) 손꼽히는 제일 가는 부자가 되기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참 어려운 일이겠지요.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느낌 없이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만큼 재산이 있는 정도의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시절에는 가난하게 지냈지만, 성실히 노력한 결과 그런 경제적 여유를 누리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말하자면 얼마만큼의 경제적 여유를 부자라고 보느냐는 기준에 따라서 **님의 소망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고 매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님이 생각하는 경제적 여유의 정도가 얼마만큼이든 간에, '제대로 된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성실히 노력한 결과 이루어낸 재산이 진정한 부자의 재산입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나만 잘 살면 된다'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사는 것이 좋다'는 마음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함께 풍요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부자가 정말 부자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자가 되기는 전혀 어렵지 않답니다.
[상세정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소망은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님도 마찬가지고, 그런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을까봐 많이 걱정되나봐요. 그런데 **님의 질문에 선생님이 딱 한 마디로 그렇다거나 아니다라고 대답하기는 참 어렵군요. **님이 과연 어떤 부자가 되고 싶으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니까요.
그럼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흔히 마음의 부자라는 말을 하긴 하지만, 지금 **님이 뜻하는 부자란 아마 '돈 많은 사람'이란 뜻의 물질적인 부자를 의미하겠지요. **님은 얼마나 큰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그리고 어떤 종류의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요사이 부자라면 흔히 빌 게이츠라는 인물을 많이 떠올리지요. 선생님도 그 사람이 과연 얼마큼 부자인 지는 잘 모르는데, 하여튼 그 사람은 엄청난 부자라고들 해요. 그러나 선생님은 그 사람이 얼마큼 부자인 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오히려 자기 일을 무진장 열심히 하고 일을 잘 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는 데 선생님은 더 관심이 있어요.
세상에는 여러 가지 부자가 있어요. 다른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자기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어서 결과적으로 부자도 된 사람이 있는 반면, 자기 땅에서 기름이나 금이 쏟아져 나와서 혹은 갑자기 땅 값이 엄청나게 올라서 별 노력 없이 졸지에 부자가 된 사람도 있고, 부모가 큰 재산을 물려 줘서 자기도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요. 또 정당한 수단과 노력으로 차근차근 재산을 모아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고, 부정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재산을 불려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지요.
재산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도 부자를 나누어 볼 수가 있어요. 어떤 부자는 자기 자신과 자기 가족들을 위해서만 재산을 이용할 뿐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살면서 사회의 지탄을 받기도 하고, 어떤 부자는 다른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재산을 잘 활용하기도 합니다.
**님은 과연 어떤 부자가 되고 싶으세요? 물론 세계에서 (아니 우리 나라에서조차도) 손꼽히는 제일 가는 부자가 되기는 참 어려운 일이겠지요. 물론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지만...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느낌 없이 자기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만큼 재산이 있는 정도의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건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닐 겁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시절에는 가난하게 지냈지만, 성실히 노력한 결과 그런 경제적 여유를 누리면서 살고 있으니까요. 말하자면 얼마만큼의 경제적 여유를 부자라고 보느냐는 기준에 따라서 **님의 소망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고 매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님이 생각하는 경제적 여유의 정도가 얼마만큼이든 간에, '제대로 된 부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성실히 노력한 결과 이루어낸 재산이 진정한 부자의 재산입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사람이 진짜 부자입니다. '나만 잘 살면 된다'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함께 풍요로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부자가 정말 부자입니다. 재산은 많으나 마음이 병든 사람, 돈은 많지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 가진 재산 말고는 아무 것도 귀하게 여길 점이 없는 사람, 재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사람의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 된다면 '정말 잘 사는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