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정보]
주의를 집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짧은 단위의 시간단위로 하여, 작은 행동을 목표로 하여 사전에 계획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할 때는 자투리 시간을 미리 배분하여 시간 활용에 융통성을 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공부를 하는 장소 또한 주의 집중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되도록 시각적, 청각적, 후각적 자극이 많지 않은 조용하고 안정된 장소를 미리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와 취미생활, 친구와의 사귐에 시간과 에너지를 균형있게 배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성경 박사]
[상세정보]
초등학교 때 까지는 에너지가 많이 분산되고 이것저것에 다양한 관심을 갖고 한가지 일에 몰두하기 어려워 하는 것은 대체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특히나 남학생들의 경우에는 이런한 경향이 여학생의 경우보다 훨씬 강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젠 중학교에 들어와서 공부의 양도 많아지고, 내용도 어려워져서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하면 따라가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주의집중을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먼저,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미리 잘 계획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숙제는 언제하고, TV는 언제까지 보고, 공부는 무슨 과목부터 할 것인지를 미리 잘 계획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계획을 짤 때는 너무 막연하게 짜지 말고, 되도록 작은 시간 단위로, 작은 목표를 중심으로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4시에서 6시까지 영어공부라고 하기보다는 4시에서 5시까지 영어 5과 단어 암기, 5시에서 6시까지 문제집풀기 등으로 좀 더 세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막상 그 시간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할지 막연한 경우가 있습니다. 특별히 집중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에 계획하는 시간 단위를 너무 크게 잡으면 주의가 쉽게 산만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시간 계획을 할 때, 여유있는 자투리 시간을 좀 두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빡빡한 계획을 갖게 되면 심리적인 불안감이 커져서 일에 몰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계획한 대로 하지 못한 것을 보충할 수 있는 여유시간을 어느 정도 가질 수 있도록 하세요. 시간 계획과 아울러 생각해야 할 것은 공부하는 장소의 문제입니다. 공부하려고 자리잡은 곳이 지나치게 시끄럽거나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는 곳이라면 주의를 한 곳에 모으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위가 너무 어지러워져 있으면 생각에 자극을 주는 요소들이 많아져 또한 주의집중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장소는 되도록 미리 정리정돈을 잘 하고, 조용한 곳을 택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컨대, 공부는 반드시 방에 들어가서 하고, 책상에 앉아서 하는 등의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으로 그 밖의 다른 일들, 예를 들면 취미활동, 친구들과 놀기 등의 일에는 아무런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려고 계획하게 되면 결과는 반대로 더 많은 시간을 공부 이외의 것에 쏟게 될 것입니다. 균형 잡힌 계획과 시간활용 등이 주의를 집중하여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유성경 박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