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함께 지내오던 사람들과 헤어져 전혀 모르는 낮선 사람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사실들로 인해 많이 불안한 것 같아요. 전학 가서 만날 사람들이 어떤지도 모르고 낮선 환경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도 모르니까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요. 성격이 적극적이거나 친구들을 잘 사귀는 편도 아니다 보니까 혼자 지내는 시간이 좀 길어질 것 같기도 하지요. 전혀 모르는 애들 사이에서 혼자 오랜 시간을 보낼 것 같으니까 더 염려스럽고 전학간다는게 마냥 두렵기만 할 것 같아요. 그래요. 새로운 상황을 맞이한다는 것은 OO님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많은 두려움과 불안을 가져온 답니다. 혼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OO님은 마음의 부담이 상당히 클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OO님의 바램은 현재의 생활을 정리하고 또 전학 갈 학교에서 잘 지내는 거지요. 그리고 여기서 전학 갈 학교에서 잘 지낸다는 것은 친구들과의 사이나 학교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는 거라고 할 수 있게죠. 그러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누어 봅시다. OO님이 현재 힘든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일 것 같아요. 특히 전학 갈 학교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새로운 상황은 누구에거나 두려움과 불안을 주거든요. 하지만 그 불안을 주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현실적이고 새롭게 조정할 수 있다면 그 불안은 줄고 효율적인 방법들을 찾아볼 수 있거든요. 자, 그러면 OO님이 그 상황에 대해 불안해지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누군가가 다가와 주기만을 기다리는 OO님의 모습 때문 일까요. 혹은 친구들이 OO님을 힘들게 해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 때문일까요. 또는 학교생활에서 오는 어려움들에 대해 자꾸 자기 비난적으로 대응하는 OO님의 패턴으로 인해 스스로가 몹시 힘들어지는 것 때문일까요. OO님은 어떤 부분에 속하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도록 해요. OO님이 적응을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래요. 왜냐면 OO님이 자꾸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게 된다면, 적응하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고 신경을 써서 오히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들에 방해가 될수도 있어요. 즉 지나친 노력은 오히려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OO님의 마음의 부담이 커져 친구관계에서 먼저 지치고 불편해 질 수도 있거든요. OO님이 정말 적응하기 원한다면 자연스러운 OO님의 모습을 먼저 인정해 줄 수 있기를 바래요. OO님이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적당한 시간을 함께 보내고 마음을 나누어야 겠지요. 하지만 지금 OO님이 잘 지내고 있듯이 그곳에서도 OO님이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리 준비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지만 미리 부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불안해 하는 것은 그리 좋은 습관이 아니에요. 왜냐면 미래의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거든요. 그런데 염려스러운 것 들만 자꾸 떠올려 거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걱정과 염려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게 되어 미래에 대한 자신감만 자꾸 떨어지거든요. OO님이 그 때 상황에 따라 잘 할 수 있음을 믿어주세요. 자신을 믿어줄 때 더 잘할 수 있는 거에요. 그때 가서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꾸 불편해 진다면 조금 적극적으로 다가가 보는 거예요.
또 OO님의 의지와 판단을 믿고 OO님이 당당하고 밝게 생활해 나간다면 OO님에게 상황이 잘 풀릴 수 있을거에요. 그때 가서 잘 해낼 수 있음을 믿으세요. 지금도 잘 해왔잖아요. 앞으로도 이와 유사하게 미래의 상황으로 인해 불안해진다면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래요. OO님이 정말 불안해 하는 것은 무엇인가? 또 그 상황을 좀 더 개선하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지금 내가 이렇게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이 내게 어떠한 유익을 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미리 염려하는 것이 주는 유익이 없다면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현재의 상황에 더 열심히 집중하기 바래요. 앞으로 새로운 상황에 접할 기회가 더 많아지죠. 00님은 지금 보다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좋은 경험을 하는 거예요. 그럼..안녕히!!
[작성자 : 고민해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