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정보]
별 것 아닌 일에도 화를 내고 친구들에게 신경질을 부리는 자신의 모습이 답답하고 불만족스럽게 여겨지는가 보군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후회하게 되고, 그런 일이 반복되는 데 대해 무척 실망할 것 같아요.
그리 힘든 상황도 아닌데 내가 왜 참지 못하고 신경질을 부리는가를 한 번 생각해 봅시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못 참는 것도 있을 겁니다. 친구 관계나 학교 생활은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답답함이나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너무 초조해하지 않고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가 되도록 노력하지만 어떤 사람은 참지 못하고 신경질을 부리기도 합니다.
그럴 때 조금 유연하게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의외로 여유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경질이 나는 상황에서 일단 한 번 미소를 지어보인 후 말을 좀 더 천천히 하는 등의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 몇 번 시도는 서툴고 효과 없어 보일 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해 본다면 자신을 잘 조절(control)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세정보]
친구들과 학교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때 별 것 아닌 일에 화를 내고 신경질을 부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아마 그 친구의 말이나 행동, 또는 생각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거나, 자신의 컨디션이 그 친구의 그러한 행동을 수용하기 어려울 때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그 순간이 지난 뒤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리 힘든 상황도 아닌데 내가 왜 참지 못하고 신경질을 부렸는가 후회하게 됩니다. 거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꼭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일을 참지 못하는 나의 태도입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친구 관계, 학교 생활, 시험성적, 진학, 군입대(남자의 경우), 결혼 등을 포함하여----에는 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답답함이나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데, 어떤 사람은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더 좋은 관계 또는 결과가 되도록 노력하지만 어떤 사람은 참지 못하고 신경질을 부리거나 좌절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두 가지 정도로 나누어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나 자신에 대해서입니다. 내가 어떤 문제 상황에 접하게 되었을 때----그 상황은 나를 신경질나게 하는 어떤 사건일수도 있고 사소한 의견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나 자신의 상태를 잘 알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를 잘 안다는 것은 나의 심리적 상태, 신체 변화,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아, 내가 또 이렇게 신경질을 내려고 하고 있구나' 하고 재빨리 알아낸다면, 그래서 그 때 조금 유연하게 그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의외로 여유있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신경질이 나는 상황에서 일단 한 번 미소를 지어보인 후 말을 좀 더 천천히 하는 것과 같은 연습을 해보는 것입니다. 처음 몇 번 시도는 서툴고 효과 없어 보일 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노력해 본다면 자신을 잘 조절(control)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에 대해서입니다. 친구들의 말이나 행동, 성격, 가치관 등에는 옳은 부분도 있지만, 그들도 미완성(未完成)된 사람이기 때문에 틀리거나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아마 친구들도 자기자신이 그런 존재라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 있거나 알아가는 중이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불완전한 행동, 생각이 내 기대에 덜 차게 됩니다. 그 때, 먼저 친구의 행동 가운데서 긍정적인 부분을 볼 줄 알고 그것을 표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친구도 나의 행동 중 좋은 면을 보게 되고, 상호이해하는 태도로 서로서로를 대하게 되어 한층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지요.
한 두 번의 노력으로 쉽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의 한 번 노력이 더 나은 친구 관계를 가져오는 기반이 됩니다. 꾸준히 노력해 봅시다.
[강진구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