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략정보]
사이버 상담에 들어오게 된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과 같은 청소년기는 어 느 때보다도 신체적인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신체적인 변화와 자신의 외모에 대해 매우 민감한 시기입니다. 여학생의 경우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고 엉덩이도 커지면서 흔히 이야기하는 여성스러운 몸매가 형성됩니다. 또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초등학교 5학년에서 중학교 3학 년에 사이에 월경이라는 것이 시작되어 더욱 성숙된 여자로서 발달하게 되고 사춘기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드름도 생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자주 거울도 보게 되고 다른 사람들의 외모나 몸매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대해 스스로 형성해 나가게 됩니다. 소년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으니까 갑자기 살이 찔 수도 있겠지요. 앞으로 상세정보를 통해서 뚱뚱하다고 생각되는 나의 몸매를 어떻게 생각하고 관리할 것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박한샘 선생님]
[상세정보]
상담을 신청한 친구는 뚱뚱한 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아 보이는 군요. 일반적으로 성장기때인 청소년은 키가 크기 전에 몸무게부터 먼저 증가하기 때문에 약간 뚱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키는 어느 정도이며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는지 궁금하군요. 왜냐하면 많은 여자 청소년들이 실제로는 그렇게 뚱뚱하지 않은데 살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남학생은 자신이 너무 여위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학생은 살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키에 따른 몸무게를 정도를 비교해 볼 때 정상범위에 있는지 비만에 속하는지를 평가해야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키에서 105을 빼고 ±5를 하면 정상적인 체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60cm인 친구는 50∼60 kg (160-105±5)이면 정상범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객관적으로 자신이 지나치게 뚱뚱한 것인지 아니면, 몸무게가 정상범위에 있는데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먼저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상담을 신청한 친구도 자신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해 보고 실제로 비만에 속하는지 약간 통통할 뿐인지 먼저 판단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몸무게와 키와 비교해 볼 때, 정상범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뚱뚱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왜 그럴까요? 우리는 이런 친구들을 주변에서 흔히 보게 됩니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그 정도면 별로 뚱뚱하지도 않은데, 더 날씬해져야 한다고 다이어트를 하고 난리를 치는 친구들을 볼 수 있지요. 이렇게 지나치게 날씬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화적인 영향이 꽤 크다고 생각됩니다. 사회적으로 일반적인 사람들의 인식이 남자는 체격이 크고 마른 것보다는 약간 살 찐 것이 보기 좋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말라야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근육을 키워 건강하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여자는 갖은 노력을 다하여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상담을 신청한 친구는 친구들이 '꽃돼지'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그래도 귀엽고 통통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 같네요. 사람들마다 미의 기준은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마른 사람을 날카롭고 신경도 예민해 보인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약간 통통한 사람이 귀엽고 활기있고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의 기준에 내 자신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나름대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긍정적인 상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담 신청한 친구도 말했듯이 자기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되니까 매사에 짜증도 나고 신경질도 나면서 심리적 행복감도 없고 공부도 하기 싫게 되지요. 그러므로 내 모습이 현재 좀 뚱뚱해 보인다고 해서 속상해 하기 보다 나름대로의 장점과 매력을 찾도록 노력해 봐요. 또 청소년기는 아직 몸매가 완숙한 단계가 아니라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뚱뚱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원히 이 몸매로 살아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의 이야기가 나에게 별로 위로가 되지 않거나, 실제로 정상범위 밖의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에는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합니다. 비만은 자신이 움직이기에도 불편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비만으로 인한 다른 질병을 불러 일으킬 수는 위험이 있습니다. 즉 당료병이나, 동맥경화증, 고혈압 같은 성인병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몸무게를 전략적으로 줄이는 구체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신문이나 여러 광고를 보면 다이어트를 위한 식품이나 물건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선전하고 있어서 어떻게 살을 빼는 것이 좋은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지 간에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1. 현실가능한 목표를 세운다 - 갑작스럽게 지나치게 몸무게를 줄이는 것보다도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만큼의 목표를 세운다.
2. 음식의 열량을 고려하여 섭취한다.- 무조건 적게 먹는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칼로리가 많은 초코렛이나 아이스크림 등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조절한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정하여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4. 다이어트 계획 일기장을 만들어 매일 기록한다.: 그 날에 먹은 음식을 적어 보고 대략의 섭취한 칼로리를 기록하여 목표한 양과 차이를 견주어 본다. 또한 운동은 언제 얼마만큼 했는지 기록해 보고, 몸무게는 1주일에 한 번씩 재어 기록해 본다.
5. 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체중 감량을 위해서 몇끼씩 굶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6. 다이어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 주변 사람에게도 자신이 몸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인간의 육체와 마음은 서로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좋은 생각과 희망찬 생각을 가지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 다.
[박한샘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