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의 마음이 많이 착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기에 놀랐을 것이고, 당했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이 일을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없어서 답답하고 두렵기조차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속으로만 끙끙거리면서 걱정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해결방법을 찾아 나섰다는 점이 학생이 매우 용기있고 현명한 삶의 태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선 이 일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할 일입니다. 혼자서 여러 명을 맞서서 싸울 생각을 한다든지, 학원을 안다니거나, 여전히 맞으면서 돈을 뺏기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도피적 방법입니다. 그러면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될까요? 부모님, 친구, 경찰, 동네 어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도울 것인지는 그분들과 상의하면서 방법을 찾아야하겠지요.
다른 방법은 미리 예방을 하는 것으로, 큰 길로 다닌다든지, 귀가 시간대를 변경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비싸거나 눈에 띄는 옷, 너무 많은 돈을 가지고 다니지 마세요. 이 글을 읽는 분이 여학생들이라면 폭행,특히 성폭행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데 이것은 다른 항목에 준비되어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길에서 불량배를 만나는 것은 미리 예방하는 방법과 만났을 당시 즉시적 대처 방법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예방방법
1) 큰 길로 다니거나, 귀가 시간대를 조절합니다. 학생들이 피곤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지름길로 오기 위해 좁고 어두운 길을 선택하기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크고 넓은 길로 다니는 습관을 가지세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물론 수업을 마치고 학원에 갖다 오면 늦은 시간이겠지만 학원시간을 최대한으로 조절하거나 학원버스를 집 가까이 내리도록 상의하세요.
2) 눈에 띄는 행동이나 옷차림을 피하고, 큰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습니다. 큰길에서, 통행하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있는데도 저쪽에서 골목쪽으로 불러들여 돈을 뺏거나 때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 그들에게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동적인 방법이지만 눈에 띄는 행동이나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좋은 옷을 입고 있어 옷을 뺏기거나 돈을 털리는 경우, 당하는 학생은 뺏긴 돈이나 옷 때문에 억울한 것도 있지만 자존심을 상하는 것이 더 큰 손해입니다. 내가 힘이 없어서, 바보같이 당했다는 생각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도 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금물입니다. 여러 명에게 한사람이 맞설 수도 없지만 그들은 옳지 않은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리적 접근은 거의 통하지 않습니다. 뺏길 옷이나 털릴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친구나 가족을 활용합니다. 집근처에서 다니는 친구들을 물색하여 같이 귀가토록 하는 것은 일석이조의 방법입니다. 불량배도 방지하지만 바쁜 중에 친구를 사귀는 방법이지요. 혹은 가족들로 하여금 같이 동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큰 길에서 좁은 길을 통과해서 집에 들어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길어야 10분 내외일 것입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에 공부에 지쳐있는 자녀나 형제와 하루일을 오손도손 이야기 하면서 걷는 것을 부담갖지 않아도 됩니다.
4) 동네의 방범 시스템을 활용하세요. 동네에 따라 잘되는 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디나 파출소와 동사무소는 있습니다. 그곳에 우범지역이 있음을 신고해서,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여러분이 돌아오는 기간대에 방법 순찰을 돌도록 의뢰하는 것은 매우 적극적이고 진보적인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통장, 반장님을 통해서 이 방법을 꼭 한번 사용해 보세요. 어느 새 당신은 국가적으로 이 일을 생각하는 민주시민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 즉시적 대처방법
1) 오기로 저항하지 않습니다 돈이나 옷을 요구하면 너무나 억울한 생각이 들어 말대꾸를 하거나 싸우려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면 불량배들은 오히려 더 큰 폭력을 행사할 지도 모릅니다. 그러니까 자존심은 상하지만 일단 후퇴한다는 마음으로 요구하는 것을 내줍니다. 혹시 친구 여러 명이 같이 갈 때 생긴일이면 재빨리 도망가는 방법도 있겠지요. 중요한 것은 그들과는 합리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가족에게 바로 알려 지속적인 괴롭힘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매우 화가 나고 억울하지만 솔직하게 이야기 하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에 따라 "바보같이 당하고 왔다"고 핀잔을 주는 분도 계시지만, 속으로 끙끙 앓기 보다는 학교선생님이나 상담자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때에 따라 불량배들은 ''언제까지 얼마를 가지고 오라''는 등의 지속적 요구를 하기도 합니다. 이 때에는 꼭 어른들과 상의하세요.
3) 동네의 파출소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에 신고합니다 가족들에게 알려도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생각되면 경찰에 신고하세요. 좀 번거롭고 조롱을 당할까봐 그만두지 말고, 시민정신을 살려 나 자신 뿐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위해서 용기를 내어 사회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꼭 요구됩니다. 참고로 ''학교폭력예방재단''의 전화는 585-0098이고, 대검찰청에서 운영하는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는 3480-2828입니다. 물론 청소년대화의광장 상담실 730-2000, 231-2000번은 꼭 기억하세요.
[작성자 : 고민해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