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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수학이나 과학은 재미있고 결과도 좋으니까 열심히 하게 되는데 비해, 암기과목들은 무턱대고 외자니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면 더 모르겠고 또 성적도 잘 안나오니까 답답하겠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공부가 잘 안되는 과목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렇게 해결해 보려고 하는 **님의 태도를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성격이 다르듯이 관심도 다르고 또 공부에 있어서도 잘하는 과목이 다르답니다. **님의 경우에는 수학이나 과학은 재미있다고 했죠? 재미없고 힘든 과목들에 대해서도 우선은 그것을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잘 하는 과목이 있는만큼 못하는 과목도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더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내가 특별히 못났거나 모자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죠.
그 다음엔 이제 더 이상 문제를 피하지 말고, 맞닥뜨려 해결해가야겠죠? 먼저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은 암기과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암기과목이라고 해서 그냥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로 외려고 하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는 **님도 아마 잘 알거예요. 평소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과목에 주로 시간을 들이되, 암기과목에 관심을 좀더 기울여 보세요.
**님은 수학이나 과학이 갖는 연결성과 원리에 흥미가 있다고 했죠? 사실의 나열로 보이는 암기과목도 나름의 원리와 연결원칙이 있답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관심을 갖고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고,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꼭 복습하고 이전의 내용과 연관시켜 보세요. 그러면 내용들이 연결이 되면서 이해가 될거예요.
**님에게는 무작정 외는게 재미없고 힘들 것 같으니까, 하나하나를 읽어가면서 앞뒤의 내용들을 연결해 가면서 전체의 조망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처음에 잘 되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해 하지는 마세요. 연습을 통해서 배워갈 수 있습니다. **님의 암기과목공부에 진보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신은향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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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인 것 같군요. 그런데, 수학이나 과학은 공부를 하면 재미있기도 하고 결과도 좋으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되는데 비해, 암기과목들은 무턱대고 외자니 재미가 없고, 그렇다고 공부를 안하면 더 모르겠고 또 성적도 잘 안나오니까 더 답답하겠군요. 그래도 이렇게 나름대로 공부가 잘 안되는 과목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결해 보려고 하는 **님의 태도를 칭찬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각자 성격이 다르듯이 관심도 다르고 또 공부에 있어서도 잘하는 과목이 다르답니다. 물론 모든 과목을 다 잘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그 친구들에게도 모든 과목이 똑같이 재미있거나 쉽지는 않을 거예요. 좀 재미가 없고, 힘든 과목에 대해서는 다른 과목보다 좀더 신경을 쓰고 열심히 했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잘 하게 된 것이죠. **님의 경우에는 수학이나 과학은 재미있다고 했죠? 사실 수학이나 과학을 너무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많은데, **님에게는 재미도 있고 성적도 잘 나오니까 참 다행한 일이예요. 그 과목들은 지금까지 해온대로 계속 꾸준히 해나가기 바래요.
모든 과목들이 다 재미있으면 좋을텐데,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죠. 재미있는 과목이 있는 반면, 재미없는 과목들도 있으니까요. 일단은 재미없고 힘든 과목들에 대해서 그대로 인정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왜 나는 이 과목을 못할까하는 불평하고 짜증내는 마음보다는 잘 하는 과목이 있는만큼 못하는 과목도 있는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게 생각하면 좀더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 같지 않아요? 내가 특별히 못났거나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 있는거구나라고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 다음엔 이제 더 이상 문제를 피하지 말고, 맞닥뜨려 해결해가는게 필요하겠죠? 재미없고 어렵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그냥 놔둘수는 없잖아요. 왜냐면, 성적을 평가할때는 총점으로 평가하니까 몇몇 과목만 잘해서는 좋은 성적을 받기가 힘드니까요.
자, 그럼 어떻게 암기과목을 공부해가는게 좋을까요? 먼저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은 암기과목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을 '중요과목'이라고 해서 많이 강조하는 한편, 암기과목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이것은 중요과목이 암기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소의 꾸준한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지, 암기과목을 평소에 소홀히 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예요. 암기과목이라고 해서 그냥 시험기간에만 벼락치기로 외려고 하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는 **님도 아마 잘 알거예요. 사실 중요과목을 공부하는 것처럼 암기과목을 평소에 꾸준히 공부한다면 얼마가지 않아서 굉장한 효과가 나타날거예요.
평소에 중요과목에도 시간을 들이지만, 거기에다 조금 더 노력해서 암기과목을 공부해 보세요.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고,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꼭 복습하고 이전의 내용과 연관시켜 보세요. 그러면 내용들이 연결이 되면서 이해가 될거예요. **님에게는 무작정 외는게 재미없고 힘들 것 같으니까, 하나하나를 읽어가면서 앞뒤의 내용들을 연결하고 전체의 조망에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처음에 잘 되지 않더라도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연습을 통해서 배워갈 수 있습니다. **님의 암기과목공부에 진보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서울대학교 학생생활연구소 신은향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