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들에게 게임은 뗄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오락이자 취미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다양한 첨단 게임 프로그램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게임에 매료되고 재미를 느낀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일이라고도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게임을 학업이나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시기 떄문에 걱정을 많이 하시지요. 그러나 게임을 무조건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게임은 논리적인 사고를 발달시키고, 눈과 손의 협응(協應)을 촉진시킵니다. 또 현실에서 부족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자신감을 얻게 되고, 즐거움을 얻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지요. 문제는 게임을 하는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일상생활을 방해할 경우일 겁니다.
지나치게 게임에만 열중하면 기계와의 비인간적인 대화에 몰입하게 되어서 또래 친구들로부터 고립되거나, 사회적인 관계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자신의 진로를 준비할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될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만 극복된다면 게임은 우리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게임시간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까요? 게임을 '무조건 끊어야지' 또는 '참아야지' 하는 방법은 (아마도 해 보셨겠지만) 잘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보다는 게임을 대신할 수 있는 활동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를테면 PC방을 주로 가는 시간대에 운동이나 미술 등의 취미교실에 다니는 것과 같이 말이죠. 특히 청소년기에는 신체를 사용하는 취미활동이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주위에 함께 운동할 친구가 없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운동을 찾아보세요. 그런 활동을 하다보면 게임은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지요. 다양한 취미활동에 관심을 기울여 본다면 나름대로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노력해 봅시다!
[강진구 선생님] |
